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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7만여세대? 미분양 '제로' 지역 신규분양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4:33

올해 1~4월 기준 미분양 제로(0) 수도권 25개 지역, 지방 41개 지역으로 집계
공급 대비 수요 높아 집값 상승 가능성 농후… 새 아파트 분양 적극 노려볼 만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7만여세대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1~4월 기준) 미분양이 없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분양가 상승 등 불가항력적 요인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에선 더할 나위 없는 청약 열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 제로(0) 지역 눈여겨볼 신규 분양 단지 (자료 = 각사)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전국에서 미분양 세대수가 제로(0)인 지역은 총 66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만 13개 지역이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으로 나타났고 △경기(9개 지역) △경북(9개 지역) △전남(7개 지역) △강원(6개 지역) △전북(6개 지역) △충남(4개 지역) △경남(4개 지역) △인천(3개 지역) △충북(3개 지역) △부산(1개 지역) △대구(1개 지역) 순으로 조사가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이, 경기에서는 오산시와 구리시, 안산시 그리고 인천에서는 동구, 계양구 등에 미분양 물량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방 대부분은 군 단위로 공급 자체가 적어 장기간 미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공급 대비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미분양 제로(0)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타 지역 대비 신규 공급이 적고, 노후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또한 대내외적 시장 상황에도 불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눈에 띄는 데다가 GTX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의 확충 등 개발호재 가시화로 가치가 높아지는 지역들이 대부분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청약으로, 집값 상승으로 그 결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을 실시한 인천 계양구(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서울 서초구(메이플자이), 경기 안산시(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등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은 치열한 청약 경쟁률에 일찍이 완판 소식을 가져왔다.

집값 상승 역시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경우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지난 2월 셋째주(2월 19일 기준)부터 지금까지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경기 오산시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 4월 첫 째주부터 지금까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은 공급과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꼭 확인해 봐야 한다"라면서 "미분양이 전혀 없는 지역들은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가격 저항감이 높고 상승기 때는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으므로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제로 지역 중에서는 눈에 띄는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 미분양 제로(0) 지역 눈여겨볼 신규 분양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먼저 경기 오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병점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세대로 공급된다. 1호선, GTX-C노선(예정), 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으로 개발되는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고, 향후 병점역을 중심으로 약 1만2천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 및 병점동 중심상권, 동탄1신도시 생활권 등을 누릴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양산초와 인근 (가칭)양산1중학교도 신설될 예정(27년 3월)이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앤아이센터와 양산도서관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지역 최초로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과천에서는 대방건설이 6월,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정보타운역(가칭, 예정) 인근 과천 지식정보타운 S2블록에 짓는 '과천 디에트르 퍼시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 총 740세대로 공급된다. 정부과천청사역의 경우 GTX-C노선(예정)이 지난다. 도보 거리에 갈현초,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앙고 등이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석계역 인근 장위뉴타운 6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총 1,637세대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앞에 위치한 석계역에서 1정거장만에 GTX-C노선(예정) 광운대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 중, 고교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이 6월, 성내역 인근 성내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세대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단 등으로 직주근접이 용이하며 한강 이용도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7월, 매봉역과 도곡역, 한티역 인근의 '래미안 레벤투스'와 신반포역 인근의 '래미안 원펜타스'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전용면적 45∼84㎡, 총 308세대 중 133세대가 일반분양되며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용면적 59∼191㎡, 총 641세대 중 29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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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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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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