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도박 자금으로 쓰려 돈 빌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가 지인에게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임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은 지난 4월 30일 열렸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11일 예정돼 있다.
KIA 타이거즈 시절 임창용 [사진= KIA 타이거즈] |
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2019년 필리핀에서 지인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리며 "3일 후에 주식을 팔아 갚겠다"고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씨가 해당 금액을 바카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려 했으며,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여러 차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임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임 씨는 이전에도 사기 혐의와 도박 관련 범죄로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