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1,785.74(-118.96, -0.15%)
니프티50(NIFTY50) 25,069.20(-44.80, -0.1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5일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5% 내린 8만 1785.7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8% 하락한 2만 5069.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50 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하락한 것이다. 1년 만에 최장 기간 랠리를 펼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샘코 증권의 파생상품 리서치 애널리스트 두페시 다메자는 "최근 상승 이후 차익 실현이나 소폭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이러한 하락은 새로운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퀴노믹스 리서치의 설립자 겸 리서치 책임자인 지 초칼링감은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출, 활발한 기업공개(IPO) 등으로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인 무역 협상의 진전은 시장 회복을 빠르게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9월 8~12일) 4.3% 급등한 뒤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 헬스케어, 자동차 섹터도 하락했다.
반면 방산 섹터는 상승했다. 인도 정부가 군대를 위한 새로운 조달 프레임워크를 공개한 것이 재료가 됐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특징주로는 통신 인프라 회사 레일텔(railtel)이 언급됐다. 21억 루피(약 33억 5400만원) 상당의 주문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6.5% 급등했다.
주류 제조 기업 라디코 카이탄(Radico Khaitan), 얼라이드 블렌더스(Allied Blenders)도 각각 약 4%, 3% 상승했다. 제프리스가 '매수' 등급을 부여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인도 최대 정미업체인 KRBL은 9.5% 급락했다. 기업 지배 구조 문제를 이유로 사외이사가 사임한 것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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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5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