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치민증권거래소) 1684.90(+17.64, +1.06%)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80.69(+4.18, +1.5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5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호치민 VN지수는 1.06% 오른 1684.9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51% 상승한 280.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거래에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변동성을 보였으나 매수세가 우위를 회복하면서 벤치마크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비엣 스톡은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베트남 증시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고용시장 둔화 조짐 등이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된 가운데, 인상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 거래액은 소폭 증가했다. 양대 거래소 거래액은 36조 4000억 동(약 1조 9183억원)으로, 호치민 거래소 34조 2000억 동, 하노이 거래소 2조 2000억 동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졌다. 호치민 거래소에서 1조 3180억 동 이상, 하노이 거래소에서 530억 동 이상을 순매도했다.
대형주가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호치민 거래소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의 22개 종목이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통신 서비스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FOX(FPT Telecom Joint Stock Company), CTR(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YEG(Yeah1 Group Corporation)가 각각 2.97%, 1.52%, 3.82%, 1.78% 오르며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비엣남 플러스는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주식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시장 회복 흐름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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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VN 지수 및 HNX 지수 15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