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194불…사상 첫 일본 추월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5:35

원화보다 더 하락한 엔화, 기준 연도 2015년→2020년 개편 영향
"1인당 GNI 이탈리아보다 적고 일본보다 많아…대만이 다음 순"
한은 "4만달러 수년내 달성할 듯"…환율, 실질 성장률 등 변수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600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달러화 대비 원화보다 더 하락한 엔화가치(엔저)와 GNI의 기준 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반영된 부분들이 커졌기 때문이다.

GNI는 전체 국민이 일정기간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으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총생산(GDP)은 국가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은행은 5일 올해 1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2.4% 증가한 56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는 0.6% 증가했다. 1분기 상승 폭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최대였다.

올해 1분기 GNI 증가는 실질무역손실이 17조원에서 11조3000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요 증가로 상품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무역손실이 축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 무역은 수출 쪽에서는 반도체 가격, 수입 쪽에선 원유가격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6194달러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2024.06.05 ojh1111@newspim.com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수출 증가 영향도 있지만,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는 과정에 소규모 사업자 매출 등 그간 실적에 포함되지 않던 부분이 반영되면서 명목 GNI 규모가 확대된 영향도 있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기준년 개편 결과로 한국의 1인당 GNI는 이탈리아보다는 적고, 일본보다는 많은 수준이 됐다"며 "일본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인구 5000만명 넘는 국가 중에서는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1인당 GNI 6위에, 일본은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7위로 밀린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년 내 국민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부장은 "1인당 GNI를 산출할 때는 실질소득 증가율과 환율, 국외순수취 요소소득 등을 봐야 해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수년 내에 4만달러 달성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수는 환율이다. 일본처럼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1인당 GNI도 내려앉으며 민간소비, 건설투자 부진,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실질 GDP 성장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