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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대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에 연휴 앞두고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5월25일 05:34

최종수정 : 2024년05월25일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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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각종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전날 약세를 일부 되돌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8포인트(0.70%) 상승한 5304.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뛴 1만6920.79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3% 내려 5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4%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9.1로 4월 77.2보다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다. 5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3%로 4월 3.2%보다 올랐지만, 예비치 발표 당시 3.5%보다는 낮았다.

제조업 경기도 다소 개선세를 보였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지출은 4월 중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핵심 자본재 지출이 0.1%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7 mj72284@newspim.com

시장에서는 경제가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하는 여정이 예상보다 더뎌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7월에서 9월로 미뤘다. 골드만은 올해 연준이 총 2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노무라 증권 역시 올해 9월에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오늘 아침 지표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다소 좋았다"면서 "내구재는 꽤 강한 수치였고 소비자 신뢰는 엄청 좋지 않았지만 나쁘지는 않았고, 기대보다는 나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고 경제가 괜찮을 수 있으며 완전히 무너지는 게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검토한 결과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아주 비관하는 것 같지 않다"며 "소비 지출이 둔화해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의 수요 측면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시즌이 대체로 마무리 된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480개 기업 중 77.9%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개 분기 간 평균 79%를 기록한 것보다 소폭 낮지만 1994년 이후 평균치 67%를 크게 웃돌았다.

S&P500 11개 업종 중 0.31% 내린 헬스케어를 제외한 10개 섹터는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기술업은 1.13%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29% 전진했다. 유틸리티도 0.99%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인사 소프트웨어 업체 워크데이는 연간 구독 매출 전망치를 낮추면서 15.33% 급락했다. 로스 스토어스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7.79%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주식 분할을 앞두고 이날 2.57% 강세 마감했다.

국채 금리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유지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 주간 5.2bp(1bp=0.01%포인트) 오른 4.471%를 기록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8bp 상승한 4.95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6% 내린 104.7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1% 상승한 1.0850달러, 달러/엔 환율은 0.01% 오른 156.95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5센트(1.1%) 오른 77.7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76센트(0.9%) 상승한 82.12달러를 기록했다. 한 주간 WTI는 2.3%, 브렌트유는 2.2% 각각 하락했다.

금 선물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내린 2334.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66% 내린 11.92를 기록했다.

27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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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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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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