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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5월 소비심리 '6개월만 최저'…장단기 기대인플레는 3%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5일 01:21

최종수정 : 2024년05월25일 01:21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 69.1로 6개월래 최저
장단기 기대 인플레 2달째 3% 상회
"경제에 대한 기대 심리 악화, 소비지출에 하방 리스크"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인들 사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개인 재정과 경제에 대한 전망은 한층 악화했다.

24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는 69.1로 4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67.4)나 월가 전망(67.6)은 웃돌았다.

미국인들 사이 경제 전망이 악화한 데에는 높아진 물가 기대가 한몫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며 가계들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도 악화할 수밖에 없다.

미국 월마트에서 쇼핑하고 있는 한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 장단기 기대 인플레 2달째 3% 상회...고물가에 경제에 대한 기대 심리 악화

미국 가계가 예상하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 최종치는 3.3%로 4월의 3.2%에서 0.1%포인트 올랐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3.5%에서는 하향 조정됐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0%로 4월에 이어 두달 연속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3.1%였다.

이로써 미국인들 사이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달 연속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3%를 웃돌았다. 연준은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모르면 실제 물가를 끌어올린다고 보고,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지며 미국인들 사이 현재와 미래 경제 여건에 대한 비관론도 커졌다.

현재의 경제 환경을 평가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 최종치는 5월 69.6으로 4월 79에서 대폭 하락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경제 여건 지수 역시 68.8로 4월 76에서 크게 내렸다. 다만 두 지수 모두 앞서 발표된 예비치보다는 높게 나왔다.

조앤 슈 미시간대 설문조사 책임자는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 심리가 악화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소비지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급락은 고물가에 지친 미국인들이 허리띠를 졸라메고 나설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강세를 보여온 미국의 소매판매가 4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는 점 역시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소비와 고용 등 미 경제의 강세가 이어지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주춤한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인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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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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