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아르헨티나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동포들의 어려움에 먼저 손 내밀겠다 약속했다
-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한인사회가 전쟁 이후 이민과 연대로 오늘의 코리아타운을 일군 역사를 높이 평가하며 격려했다
- 이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리튬 등 핵심광물 협력을 논의했고 김치의 날 제정을 계기로 문화·인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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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동포들에게 "국민주권정부는 가장 멀리 계신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손 내내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남미 대륙 가장 남쪽에 위치한 이곳 아르헨티나에서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계신 여러분을 만나 봬서 참으로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동포사회의 성장 과정은 마치 굴곡진 대한민국 현대사를 떠오르게 한다"며 "전쟁의 포화 속에서 고통받던 대한민국을 향해 아르헨티나는 구호물자를 보내며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한국전쟁의 아픔을 오롯이 안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이역만리 타지 아르헨티나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게 됐다"고 회고했다.
초창기 이민 역사에 대해서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 품을 내어준 연대의 역사 위에 우리 선배들이 새로운 삶을 일구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동포사회를 이루었다"며 "낯선 환경과 농법 때문에 호미를 내려놓을지언정 끝까지 꿈을 내려놓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봉제기술을 나누어 척박한 땅을 삶의 터전으로 바꿔냈다"고 격려했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한인 밀집 지역을 언급하며 "109번 버스 종점은 코리아타운을 의미하는 '109촌'으로 아르헨티나 의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들었다"며 "오늘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점심때쯤 밀레이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광활한 살타주 고원의 리튬 개발을 비롯해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를 통한 양국 간 우정과 신뢰가 깊어지고 있다"며 "이민 1세대의 위대한 성취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최도선 재아르헨티나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민주주의를 향한 처절한 투쟁을 함께 겪은 나라"라며 "아르헨티나 한인 사회는 이민 60주년을 맞아 현지 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경제·산업적으로 완벽한 상호 보완 관계"라며 "한인회와 후예들은 양국 간 상호 교류에 적극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재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에 고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965년 이주 이후 동포 사회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온 김상현 한인회 고문에게 대통령 명의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