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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하락...오카도·르노↑

기사입력 : 2024년05월25일 02:44

최종수정 : 2024년05월25일 02: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침체에 빠졌던 유로존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1.64포인트(0.26%) 내린 8317.59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범유럽 지수는 0.4% 내리며 3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36포인트(0.09%) 하락한 8094.9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1.64포인트(0.26%) 빠진 8317.5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5포인트(0.01%) 오른 1만8693.37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ECB 정책 위원들이 6월 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경고하고 미국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은 올해 ECB가 총 5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1주일 전의 67bp에서 하락한 것이다.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확인된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 역시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달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3으로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분기(1월~3월)에 직전분기보다 0.2% 성장하며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스케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약속을 하기보다는 향후 몇 달 나올 데이터를 기다릴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섹터별로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식음료 등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경기 방어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보험, 자동차 등 경기 순환 섹터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의 슈퍼마켓 오카도의 주가가 6% 상승 마감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350펜스에서 450펜스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는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와 투자은행 UBS의 투자 의견 상향 결정에 주가가 5.2%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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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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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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