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300억 대출·1%p 금리우대 혜택
작년 59개사 7776억→올해 80개사 1조 확대
상반기 신청 4월 16일~5월 3일…40개사 대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국내 80개 우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원 내외의 우대 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80개 중견기업에 최대 300억원의 대출과 1%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시작했다.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수출 ▲기술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우대 금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 개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15 rang@newspim.com |
올해에는 지원 기업수와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총 59개 기업에 7776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총 80개 기업에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더 많은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대상을 확대한다. 수출 분야에 '내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도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신설했다. 또 그동안 중견기업의 신청 수요가 높고 지원 성과도 컸던 수출 분야 지원기업 수를 늘리기로 했다.
올해 라이징 리더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각 40개 기업씩 두 차례에 걸쳐 접수·선정할 예정이다. 상반기 접수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신청은 각 분야별 전문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해 시작한 라이징 리더스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대상기업 범위와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해 금융애로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의 수출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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