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 3루타... 수비에선 시즌 세 번째 실책
샌디에이고, 컵스에 10-2... 13일부터 다저스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아쉬운 수비를 타격과 주루에서 만회하며 샌디에이고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1일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2회말 3루를 훔치다 3루수와 충돌하고 있다. 2024.4.11 psoq1337@newspim.com |
이날 김하성은 시즌 2호 3루타를 쳤고 시즌 4호 도루에도 성공해 이번 시즌 도루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를 유지했다. 0.195까지 내려갔던 타율은 0.218(55타수 12안타)로 올랐다. 멀티 히트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열흘 만이며 3루타는 9일 컵스전에서 이후 두 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타율 0.218, 1홈런 7타점 4도루, 출루율 0.290, 장타율 0.382, OPS 0.672이 됐다.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하던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에 진루했고 잭슨 메릴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3루수와 충돌해 잠시 고통을 호소했으나 곧바로 일어났다. 메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빠른 발로 1득점을 올렸다.
4회초 아쉬운 수비 실책이 나왔다. 2사 후 모렐의 빠른 땅볼 타구를 일단 멈춰 세웠으나 공의 위치를 놓쳐 타자 주자가 1루에 안착했다. 이어 마이클 부시의 동점 2점 홈런이 터져 김하성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하성은 4회말 실책을 만회하는 장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릭슨 프로파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타로 3-2를 만들고 3루까지 뛰다가 아웃당했다. 다음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헨드릭스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서 우중간 외야로 타구를 보내고 3루에 안착했다. 캄푸사노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귀환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1일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4회말 3루타를 치고 3루까지 질주하고 있다. 2024.4.11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6회 삼진, 7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점 홈런과 프로파의 2점 홈런을 묶어 7-2로 달아난 뒤 7회와 8회 각각 2점과 1점을 보태 10-2로 대승, 컵스와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하루 쉬고 13일부터 LA 다저스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