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골드만 "美증시 추가 상승 제한...일본·인도 유망"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4:54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7:05

미 증시 이미 통화완화 주가에 '선반영'
인도 경제 "강력한 성장 초입...중소형 종목 추천"
일본 증시, 통화정책 변화로 추가 상승 여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거시 경제적 배경을 고려할 때 미국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제한적이며, 투자자들이 더 나은 투자 대안을 찾아볼 때라고 주장했다. 대안이 될 만한 국가로는 인도와 일본을 꼽았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애슐리 해외 시장 전략 담당 헤드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착륙에 성공해 경기 침체를 피한다는 것이 기본 전망이지만, 만일 (예상과 달리) 침체가 온다면 바로 올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 건물 외부에 있는 황소상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증시, 이미 통화완화 주가에 반영...추가 상승 여지 적어

애슐리 헤드는 "연준이 2022년 3월에야 금리 인상을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2023년 침체 리스크를 논했다"라면서 "이는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너무 빠르게 가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통상 약 2년의 시차를 두고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 시나리오로 침체를 가정하진 않지만, 만약 침체가 온다면 이는 2023년이 아닌 2024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으며, 시장은 연준이 6월 첫 금리 인하(0.2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애슐리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이 일부 약세를 보이는 건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이미 상당한 규모의 (통화정책) 완화를 주가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최근의 강세가 이미 한계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는 이미 공정 가치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제한적이며, 다른 시장에 더 나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미국보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장으로는 인도와 일본을 언급했다.

◆ 인도 "중요한 반등의 시작 지점"...일본 "통화정책 변화로 추가 상승 여지"

애슐리 헤드는 인도 시장이 이미 최근 랠리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 주식이 현재 '저렴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인도 경제의 강력한 성장 스토리에 기반해 여전히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도 경제가 단기적으로 두 자릿수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우 중요한 반등의 시작 지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증시의 상승 기회는 특정 섹터에 국한돼 있지 않으며, 특히 중소형 종목에서 알파 수익을 낼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도쿄 시민들이 22일 낮 도쿄 증권거래소 앞에 있는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선 일본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중대한 통화정책 변화로 인해 일본 증시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특히 다른 주요 선진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아닌 30년 묵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해결책이라면서, 일본은행(BOJ)의 목표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인플레이션 압력을 없애는 것이 아니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주식시장의 관점에서는 기업들이 더 많은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라면서, 선진국 가운데에는 일본이 장단기 모두 가장 매력적이며 주가가 충분히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