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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A, 향후 15년간 인도에 131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3:56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3:56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인구 14억인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각국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리히텐슈타인이 회원국인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10일(현지시간) 인도와 '무역과 경제 파트너십 협정'(TEPA)을 체결하고 향후 15년간 인도에 총 1000억 달러(131조 5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는 EFTA 4개국 공산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대부분 철폐하기로 했다. 금을 제외하고 인도가 수입하는 스위스 공산품 대부분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를 철폐 혹은 대폭 인하하고, 최고 40%의 수입관세가 부과되던 노르웨이 제품에 대한 관세도 거의 대부분 철폐키로 했다.

인도는 EU, 미국, 영국, 중국에 이은 EFTA의 5번째로 큰 교역국으로 지난해 EFTA와 인도 교역액은 250억 달러에 달했다.

람 싱 인도대외무역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무역협정 체결로 의료기기, 청정에너지 같은 분야에서 투자 유치가 늘어나고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기술을 활용한 제3국 수출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최근 2년 동안 호주 및 아랍에미레이트(UAE)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또 영국과는 무역협정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로 2030년까지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협정은 각국의 비준을 얻은 후에 발효된다.

EFTA는 1960년 유럽연합(EU)에 대한 견제 단체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오스트리아,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과 스위스가 회원국으로 참가했지만, 현재는 스위스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4개국만 남았다.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에 몰려든 관광객들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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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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