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평]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세상, 우리가 챙길 건 무엇?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8:07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8:07

정보통신 전문 이상직 변호사가 쓴 '디지털생활자'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세상을 주도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업이 정보통신망에 접속해 쇼핑하고, 게임도 하고, 사람도 만난다. 오프라인으로만 살아온 인간은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 분주히 움직인다.

AI와 조우한 디지털은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위세를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네트워크를 통해 가족 또는 PC로 전달할 수 있다. 모든 일상이 네트워크가 된 세상을 살고 있다. AI는 생활 속에 깊숙히 침투해가고 있다.

그렇다면 AI가 주도하는 세상을 '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디지털 생활자>를 집필한 이상직 변호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AI 기술을 악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인간의 생명과 신체를 해치고, 범죄에 악용하고, 산업과 시장을 교란하고, 자유와 권리 등 인간의 존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법과 윤리로 무장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블랙박스 구간은 작동 방식과 경로를 알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어떤 위험이 도사릴지 모른다. 피해 복구가 어렵고, AI로 인한 피해인지도 파악하기 어렵다. 인공신경망으로 작동하는 AI를 통제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한다.

특히 오프라인이 '진짜' 세상이라면, 온라인 세상은 진짜를 베껴 놓은 '가짜' 세상이다. AI는 가짜 세상에서 진짜를 뛰어넘는 '가짜의 아우라'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과정에서 저자는 AI와 디지털 세상에 대한 정교한 기술적·사업적 접근이나 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AI가 만들 디지털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우리가 짚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많은 일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지금, 또 다른 해킹 경로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 권한' 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침해 기술도 진화할 것이므로, 처음부터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처음부터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대응의 필요성'을 살펴보자.

이상직 지음| 발행일 2024년 3월 22일 | 페이지 256쪽| 값 2만1000원 | 출판사 드레북스

▶이상직 변호사 : 과학기술과 삶을 디지털로 잇는 디지털 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정보통신부 공무원, KT 윤리경영실 법무센터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AI 지식재산특별전문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법제정비단 위원을 맡았다.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 디지털'을 썼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