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vs 성일종 세 번째 맞대결…이번엔 누가 웃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13:40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13:40

20대 37.29% vs 39.05%…21대 44.20% vs 52.69%
성 후보, 22대 총선서 승리하면 3선 의원 반열 올라
여야 고발전으로 비화…서산·태안 총선판 악재 곤혹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는 3선 도전에 나서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여야 후보 모두 단수 공천으로 확정됐다.

충남 지역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였다. 서산·태안은 지난 2002년 제17대 총선 이후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보수진영에서 줄곧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지난 20대 대선 때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에서 51.08%를 득표해 44.96%에 그친 민주당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6.12%p(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군 단위로 보면 태안에서 56.4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두 후보의 세 번째 대결이 눈길을 끈다. 성 후보는 제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으로 처음 선거에 출마해 39.05%를 얻으며 37.29%를 받은 조 후보를 제치고 초선 의원이 됐다. 득표율 차이가 1855표로 근소했다. 4년 전인 제21대 총선에서도 성 후보는 52.69%를 얻어 44.20%를 받은 조 후보를 8.49%p 차이로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성 후보는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할 경우 3선 중진의원으로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된다. 그는 그간 국민의힘에서 정책위의장과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재선 기간 지역 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 후보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의전비서관, 제1부속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서산·태안에서의 다섯 번째 도전으로 양측 후보의 재대결은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성 후보는 서산의료원에 500억원 사업비를 들여 심뇌혈관센터 신관 증축사업 등 서울대 버금가는 대형병원으로 키울 것을 공약했다. 또 서산·태안 B지구에 '그린 UAM-AAV(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짓고 현대차그룹이 들어와 수소 기반 최첨단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 핵심지역으로 키울 것을 자신했다.

조 후보는 2차 전지 산업으로 대표되는 첨단정밀석유화학단지를 '국가 산단'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기·수소차 생태계 조성으로 서산을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 특구 사업을 통해 첨단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태안은 현대차와 함께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다만 선거 초반 성 후보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이 불거지고 조 후보가 고발되는 상황이 터지면서 서산·태안 지역 총선판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성 후보는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에게 조선의 외교권을 강탈해 안중근 의사로부터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에서 인재로 키운 선례라고 미화해 논란이 되자 3일 뒤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으나 파장이 주목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성 후보의 공천 취소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

조 후보는 지난달 국민의힘 서산시 의원들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했다. 발단은 성 후보 공약 '완료율' 관련 '성일종 의원 공약 이행률 0%'라는 문구의 카드 뉴스를 만들어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게 문제가 됐다. 조 후보는 "카드 뉴스 제작 실무자의 단순 실수를 꼬투리 잡는다"며 "공약 이행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성 의원이 유권자에게 해명하고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반박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