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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청주 서원' 이광희 vs 김진모...정치 신인 맞대결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09:13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08:29

민주당 20년 텃밭서 검사·시민운동가 출신 진검 승부
김진모 "청주 교소도 이전·명품주거 단지 조성" 공약
이광희 "검찰독재 청산·상권 살아나는 서원 만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에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청주 서원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이, 민주당은 전 충북도의원이 22대 총선 후보로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명 모두 정치 신인이다.

청주 서원구는 민주당이 17~21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한 지역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가 49.85%의 득표율로 46.75%를 받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를 3.1p%차로 누르면서 당선됐다.

하지만 현역인 이장섭 의원은 이번 당내 경선에서 이광희 전 도의원에게 패하며 재선 도전을 접었다.

청주 서원 선거구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부터 표심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07%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5.67%의 득표에 그쳤다.

지방선거에서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55.98%의 압도적인 지지로 도지사에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2.76%의 득표에 그쳤다.

총선과 달리 유권자들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이는 서원 선거구가 청주권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아 지면서 표심의 방향이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개혁과 진보 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향이 이번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는 청주 출생으로 청주신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하며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공직을 마감한 후에는 청주 서원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후원회장을, 민주당 서원 지역구에서 4선을 지낸 오제세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을 만큼 인맥관리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귀를 열고 경철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법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30여년간 원칙과 정도를 걸어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서원은 변방으로 전락했다"며 "서원이 청주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명품주거 지역 조성 ▲청주교도소 이전 ▲서원구발전 위한 비션 20설계 ▲지역인재 양성 지원 등을 공약했다.

반면 민주당 이광희 후보는 '검찰독재정권 심판'을 선거의 핵심구호로 제시하며 지역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경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충북대를 졸업했다. 1980년대 후반 청주에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산남두꺼미마을 신문 편집장,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충북의정지원센터 이사 등을 지냈고 제5~6회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재선 후 이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예비후보, 제21대 총선 청주서원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는 지역의 활동가와 지방의원도 중앙무대에 진출하는 사례를 보여주겠다며 이번 총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한다.

지역에서는 친명계로 꼽힌다.

이 후보는 "청주시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 되어가는 서원구를 청년이 돌아오고 상권이 살아나는 교육특구, 전국적 생태공동체의 모범을 확대해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내달 10일, 민주당의 전통 표밭인 서원 선거구에 대해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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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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