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콜센터 인력 증원, 보조트레일러 도입 등 불편 해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관리운영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가 운영 중인 공영자전거 어울링 모습.[사진=세종시] 2023.12.07 goongeen@newspim.com |
이번 조치는 어울링을 처음 도입했을 때보다 이용자는 급격히 늘었으나 자전거 재배치 요원과 콜센터 상담원 등 관리인력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일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상담챗봇 도입과 반납오류 개선 등 효율적인 공영자전거 관리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한다.
지난해 기준 세종시 공영자전거는 모두 3422대로 2018년 1475대와 비교해 1947대(132%) 증가했다. 대여소도 지난해 기준 671곳으로 2018년 452곳에 비해 219곳 늘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QR코드 등을 도입해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이용건수는 2018년 21만 3205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45만 3124건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어울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자전거를 재배치하는 현장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두 배 증원한다.
재배치 트럭의 자전거 운반수량을 기존 8대에서 16대로 늘리기 위해 보조트레일러를 제작·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등 지역별 자전거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민원과 관련해서는 어울링 민원 통화 중 대기 등에 따른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 응대와 관제를 담당하는 콜센터 상담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증원한다. 상담챗봇도 도입해 24시간 대응한다.
또 위치정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근거리 통신장치인 '비콘'을 설치해 그동안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범위로 인해 발생하던 대여·반납 오류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어울링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자의 책임 조항과 청소년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등을 포함한 이용약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현장인력 증원과 반납오류 개선 등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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