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 유지…송파·양천 상승폭 커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이 4주만에 축소됐다. 설 연휴 마지막날 기준이어서 좀 더 추이를 지켜 볼 필요는 있겠지만 강남4구의 하락세가 일단 둔화된 게 눈에 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2%p(포인트) 줄어든 -0.04%를 기록했다.
2월 둘째주 매매 전세 동향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5%→-0.03%)은 3주만에 낙폭이 축소됐다. 25개구 가운데 송파(-0.04%→0.00%)와 중(-0.02%→0.00%) 2곳이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 4구인 강남(-0.05%→-0.02%), 서초(-0.05%→-0.04%), 강동(-0.05%→-0.01%) 등의 하락폭이 둔화됐다.
인천(-0.05%→-0.02%) 역시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0.08%→0.04%)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서(0.01%→0.01%)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0.08%→-0.05%)도 낙폭이 줄었다. 김포(0.03%→0.08%)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폭도 커졌다. 국토부의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과 GTX-D노선 추진 등의 호재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TX-A연장노선 수혜지역인 평택(0.01%→0.01%)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개통을 앞둔 용인(-0.10%→-0.07%)과 화성(-0.04%→-0.01%)의 낙폭도 축소되는 양상이다.
지방(-0.06%→-0.05%) 역시 전주보다 소폭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32%→-0.05%)은 낙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09%→-0.06%)도 낙폭이 줄었다. 반면 8개도(-0.03%→-0.03%)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단지 중심으로 소폭 상승 거래가 이뤄졌으나 설연휴로 거래문의가 한산하면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1%→0.01%)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0.07%→0.05%)은 송파(0.00%→0.03%)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양천(0.02%→0.05%)이 상승폭이 커졌으나 상승세를 보이던 강북권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0.02%→0.04%)는 전주보다 상승 변동률이 확대됐다. 1기신도시특별법 수혜지인 군포(-0.02%→0.02%)가 상승 반전했으며 안양(0.06%→0.09%)과 부천(0.16%→0.19%)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화성(-0.10%→0.01%)도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김포(0.14%→0.10%)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0.03%→-0.03%)은 지난주와 같은 낙폭이 유지됐다. 세종(-0.24%→-0.19%)의 하락폭이 전주보다 크게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05%→-0.03%)도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8개도(-0.01%→-0.01%)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