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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하던 김포시 아파트값, 교통호재에 빛 보나...매수세는 아직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5:30

5호선 연장과 GTX-D노선 최대 수혜지 떠올라
지난주 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 반등
주택경기 침체에 매수세 개선 아직...점진적 가치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하는 '2기 GTX'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GTX-D 노선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김포 시민들이 바라던 강남 직결 노선이 현실화한다. 그동안 지하철 2호선, 9호선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노선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김포시 일대도 중장기적으로 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골드라인 증차 등도 교통망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 5호선 연장과 GTX-D노선 수혜지로 주목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내 김포시가 최대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다.

김포에서 출발하는 GTX-D노선은 장기에서 서울 삼성까지 직결되고 팔당, 원주로 이어진다. 애초 김포시와의 협의 내용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강남을 잇는 Y자 노선'으로 개통되면 김포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지하철5호선 연장도 가시화하고 있다. 연장선을 놓고 인천시와 갈등을 빚었으나 국토교통부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총 10개 역사를 연장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단락하는 모양새다. 이 노선은 2033년 개통 예정이다.

GTX-D노선도 [자료=국토부]

GTX-D노선과 지하철5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단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김포시는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 중 유일한 상승 지역이다.

인천·김포시 경계에 있는 지하철 5호선 정거장을 인천시 불로동이 아닌 김포시 감정동에 짓기로 하면서 이 지역 일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감정동 '중봉마을신안실크밸리'(1074가구)의 전용 112㎡는 지난해 12월 3억96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4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면서 중층 이상의 매도호가는 4억5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바로 옆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3481가구)의 전용 95㎡도 지난해 말 4억2000만~4억4000만원 거래되다가 이달에는 10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집값이 반등하면서 거둬들여지는 매도물량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자료를 보면 김포시 아파트 매도물량은 8422건으로 일주일전(8501건) 대비 1.0% 감소했다. 경기도 내 44개 시군구 중 매도물량 비중이 7번째로 많이 줄었다.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매도물량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개발호재 기대감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주택경기 침체에 매수세 개선은 아직...점진적 회복 기대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상태인 만큼 추격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집값 2차 하락기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력한 개발호재도 현실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단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달(29일 기준) 김포시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57건으로 집계됐다. 실거래가 신고 기일이 남았지만 지난해 월평균 기록했던 300여건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감정동 주변 A공인중개소 실장은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노선 추진 이슈가 반영되면서 투자 문의가 늘고 매도호가가 1000만~2000만원 높아졌다"며 "다만 교통망 개선이 현실화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돼 추격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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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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