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우즈, 나이키와 동행 27년 마침표... "새 후원사 준비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21:51

2013년 후원금 최고 2억 달러 계약도
2009년 불륜스캔들에도 우정 지켜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이키 로고가 선명한 붉은 티셔츠를 입은 타이거 우즈의 모습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우즈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27년 동행을 마쳤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한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이키와 후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이어 "그 후의 날들은 너무 많은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며 감사의 뜻을 덧붙였다.

타이거 우즈. [사진 = 우즈 SNS]

나이키도 빨간색 자사 티셔츠를 입은 우즈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당신은 골프라는 제도 전체에 도전했다. 우리에게도 도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도전했다. 그 도전에 우리는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3연패한 우즈가 1996년 8월에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했던 인사말 '헬로, 월드'는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나이키는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세계 스포츠계 사상 가장 역사적인 광고 계약이었다.

200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당시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2009년 AT&T PGA 토너먼트 우승 당시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2008년 미스터스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당시 우즈는 나이키와 5년간 4000만 달러(약 527억원)라는 당시로선 엄청난 금액을 받으며 계약했다. 하지만 우즈 부친은 "푼돈이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고 우즈의 아버지 예언처럼 후원금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5년 뒤인 2001년에 5년간 1억 달러, 2006년에는 8년간 1억6000만 달러의 후원 계약을 했다. 2013년에는 후원 계약 액수가 2억 달러까지 올랐다.

우즈는 나이키의 후원에 엄청난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응답했다.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 나이키 빨간 티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나와 우승을 한 뒤 갤러리에 손을 흔드는 우즈의 모습은 2000년대 미국 골프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였다. 우즈는 나이키 로고를 달고 15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나이키 골프의 얼굴이 됐고 자신의 브랜드 'TW'를 모자에 새겼다.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부상까지 겹쳐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이미지가 실추됐다. 많은 기업들이 등을 돌렸지만 나이키는 우즈와 계약을 이어갔다.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우즈는 계속해서 나이키의 의류용품 등을 착용했다.

2007년 US오픈에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2008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5번홀에서 퍼팅 차례를 기다리는 타이거 우즈의 신발 밑창에 나이키 로고가 선명하다. [사진 = 로이터]

골프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나이키는 사실상 의류 부문만을 남겨 놓고 앞으로 3년 동안 20억 달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제이슨 데이(호주)와 결별했고 우즈와 계약 갱신이 중단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여전히 나이키 의류를 입고 있다.

이제 우즈의 새 파트너에 관심이 쏠린다. 우즈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우즈가 나이키와 계약을 종결하면서 다른 어떤 기업이 우즈와 계약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