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버풀이 번리를 잡고 선두를 탈환했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를 꺾고 6위로 뛰어 올랐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번리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리버풀은 12승6무1패 승점 42를 기록,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아스널(12승4무2패 승점 40)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랐다.
[번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타가 27일 열린 EPL 19라운드 번리전에서 리버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2.27 psoq1337@newspim. |
리버풀은 전반 6분 누녜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거친 공격를 펼쳤다. 후반 21분 커티스 존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디아스가 내준 공을 조타가 쐐기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근 맨유와 아스널전에서 1득점에 그치며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3경기 만에 천금의 승점 3을 수확했고 번리는 안방에서 유효 슈팅을 0개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같은 날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0-2에서 3-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일란이 27일 열린 EPL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하자 동료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2.27 psoq1337@newspim. |
맨유는 오랜 만에 승리를 맛보며 10승1무8패 승점 31로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3위까지 올라선 아스톤 빌라는 '영국 축구의 성지'에서 맨유를 잡는 좋은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아스톤 빌라가 승리했다면 맨시티,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지만 불안한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전반을 0-2로 뒤진 맨유는 후반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14분 가르나초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역전극의 서막을 올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엔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받은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37분. 맨유의 역전골이 터졌고 올드 트래포드는 홈팬의 환호로 뒤집어졌다.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맥긴을 맞고 튄 공이 호일룬에게 날아가 호일룬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지난 여름 맨유에 입단한 호일룬이 15경기 만에 터뜨린 EPL 데뷔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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