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화성을' 조대현 "국민의힘 파격 능가할 '민주당 혁신' 필요"

기사입력 : 2023년12월31일 06:16

최종수정 : 2023년12월31일 06:16

前 김부겸 전 총리 민정실장·김대중 정부 靑행정관
"총선 시대정신, 무능·독선에 의한 국민고통 끝내는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파격이라는 건 기득권을 버린다는 뜻이지 않나. 기존의 틀과 기존의 문법을 깨는 건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국민의힘의 파격'을 능가할 '민주당의 혁신'이 필요한 때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민정실장을 지낸 조대현 전 실장(58)은 지난 26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행보를 평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국민의힘의 파격을 뛰어넘는 혁신'을 꼽았다. 

조 전 실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호락호락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있는 건데, 그걸 혁신이라 하긴 어렵겠지만 권력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든 아니든 아주 파격적인 결정"이라 평했다.

아울러 "지금의 정치는 너무 극단적이다. 여기 민주당의 잘못이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도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능하고 독선적인 곳에 권력이 하나로 집중됐을 때 시민과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끝내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사회와 협력하고 동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화성을' 지역구에서 분구 예정인 동탄1신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이재정 경기교육감 대변인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국정과 입법을 아우르는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빅데이터를 다루는 민간 기업에서 공공부문 부문장을 지냈고,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민정실장을 역임했다. 

조 전 실장은 "지금 정치권에 요구되는 건 손 잡으면서 같이 가는 것"이라며 "이건 민주당 내에도 대한민국 정치권 전체에도 적용된다"고 짚었다. "지금은 대통령이 혼자 하지 않나. 민주당도 비슷하다"면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든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조대현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정당에서 또 공직에서 제 인생, 특히 젊은 시간의 상당 부분을 일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가 경험하고 축적한 나름의 자산을 갖고 인생에서 꼭 해야 될 일이 있겠다 싶어 10여년 전부터 선거를 준비했다. 6년 전 화성시장 선거에 첫 도전을 했고, 가히 석패라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기회를 얻지 못했고. 다시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출마를 결심할 땐 최근의 정치상황을 바라보며 느낀 소회와 과제를 생각했다. 청년 시절부터 민주당에서 당직자로서 쭉 일해오기도 했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들의 삶이 고단해지고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이어가도 되겠는가, 여기에 대한 시대적 소명을 생각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의 독선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이번 선거로 제가 3수를 하는 셈인데, 그래서 이번 총선의 의미가 더 중요하고 크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께서 이번 출마 결심에 따로 해주신 조언이 있었나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처음 생각했던 생각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원칙대로 지켜나가라. 그러면 틀림없이 길이 열린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화성을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사는 지역이기도 하고, 2014년에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을 모시고 대변인을 겸하며 2015년부터 화성시에 자리를 잡아 화성 시민으로서 살았다. 그 과정에서 시장 선거도 준비했었는데, 화성시가 다른 시에 비해 시민의식이 굉장히 높다. 동탄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해보고 싶다 생각해 출마를 준비하게 됐다. 엄밀히 말하면 화성을이라기보다 동탄1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선거구가 될 듯하다.

화성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은 굉장히 크다. 땅만 해도 화성시 전체가 서울의 1.4배로 굉장히 넓다.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자산이지 않나. 특히 세종시 다음으로 우리가 평균 연령이 낮다고 얘기한다. 이렇게 미래의 주인인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인 동시에, 넓은 땅에 많은 기업들이 내려와 있다. 제가 전에 빅데이터를 찾아본 바로는 화성이 충남보다 기업 수는 조금 적고 강원도보다는 많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기아자동차, 제약단지 등 중소기업도 상당하다.

그래서 타 지역에 비하면 재정 여건이 좋은 편이고, 지역 현안들을 정책으로 추진하기에도 유리하다. 얼마나 전략적으로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자원을 배치하는가가 중요하다. 지자체 시장을 비롯해 지방정치 하시는 분들과 중앙정치, 또 전국 행정을 하시는 분들이 같이 코어업을 잘 해야 한다. 잘 되면 대한민국에서 정말 가장 완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진하고픈 지역 숙원 사업이 있나

▲저는 동탄 1신도시를 중심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1신도시가 조성되기 시작한 게 15년이 넘어가고 또 굉장히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그런데 1신도시 주민들은 정체감을 많이 느낀다. 교통도 정체되고, 도로·전철 문제, 교육 문제 등 여러 면에서 지난 10여년 이상 정체돼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저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지구는 5G지만 화성은 6G다' 이렇게 표현한다. 10여년이 넘은 주민들의 정체감을 빠르게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런 점에서 '쾌속동반'을 표방한다. 

구체적 예를 꼽자면 화성엔 도시순환도로, 일종의 내부 순환도로가 있다. 화성은 동쪽에 신도시, 첨단도시가 들어서 있는 반면 서쪽은 거의 농촌 지역이다. 그래서 화성에서 서울 가는 것보다 화성시 안에서 동서로 다니는 게 오래 걸리고 훨씬 불편하다. 대중교통도 부족하고 도로도 부족하고, 모든 도로들이 서울을 향해 뻗어 있기 때문에 도시 안 순환에 어려움이 많다. 

동쪽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서쪽엔 앞으로 많은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이 두 가지의 시너지 효과가 한 도시에서 나야 되는데 도시 내 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내부 순환도로를 중점적으로 (교통 문제 개선을) 시장과 협의해 추진해나가겠다. 이런 모든 현안들을 아까 말씀드린 '6G'의 속도로 해나가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또 동탄1신도시엔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이 굉장히 부족하다. 특히 수영장을 제가 강조하는 이유는 어린아이의 생존 수영부터 노인들의 관절 건강까지 노장청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표적인 체육 시설에 가면 수영장이 6레일밖에 없고,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가급적 국제 규모에 맞는 복합시설을 빨리 조성하고 싶다.

-화성을 현역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에 대해 평가한다면

▲그간 애를 많이 썼다고들 하는데, 지역 사람들이 느끼는 정체감은 크다. 의원 개인을 비판하고 싶진 않지만 주민들의 정체감이 크다는 건 정권이 어떻게 바뀌었든 간에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시장을 계속 해왔기에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상응하는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일단 저는 처음 시작하는 신인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존까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정체감에 대해 기성 정치인 대비 더 피부로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쉽게 말해 (현역 의원은) 이거 안 되는 거야, 이렇게 얘기할지 몰라도 저는 주민들이 느끼는 정체감을 기존 정치인보다 훨씬 더 깊이 공감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실무 영역에서 정부에도 있었고 민간기업에도 있으면서 사업을 빠르게, 그러면서도 정확히 추진하는 것에 대해 나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생각한다. '한국기업데이터'라는 곳에서 임원으로 있었는데, 빅데이터를 다루는 곳이다. 스마트 도시를 만들 때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의 구상안이 굉장히 유의미한데 도시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진단,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들은 제가 누구보다도 잘 내세울 수 있다. 지역만 아는 사람, 중앙정치만 아는 사람보단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현역 의원들이나 지역 정치인들과도 깊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러도 된다고 생각하나

▲현재로서는 이재명 대표 없이 총선을 치른다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당한 절차에 의해 당대표로 뽑힌 분을 자리에서 물러나라 하는 건 과한 요구다. 만약 사법리스크가 현재화된다면 당대표께서도 어떤 판단을 할 것이라 본다. 그런데 지금 그런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상적 절차에 의해 뽑힌 당대표를 물러나라 하는 건 지나친 주장이라 생각한다. 이 대표가 스스로 당내 상황을 보고 비대위로 가자고 하면 몰라도, 지금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절차를 무시하는 얘기다. 비대위 자체가 그냥 대표 물러나라는 이야기지 않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혁신이 있다면

▲국민과 약속한 것은 지켜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준연동형 비례제도 권력 분산, 분권이란 측면과 대의성을 반영해 우리가 정치 개혁의 방향으로 약속한 지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다 보니 문제가 많고 여러 부작용이 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선거에선 위성정당이란 아주 우스운 형태의 정치가 드러났는데, 그런 어려움이 있으면 해소하고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 애초에 우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들은 그대로 살려나가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문제점대로 보완해 나가야 되는데, 해보니 힘들겠다, 실리가 없다 그래서 포기하자 하면 정치는 다시 뒤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물론 전혀 방향이 잘못 설정된 거라면 새로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다. 4년만에 연동형 비례제를 포기한다는 건 명분, 원칙을 실리를 위해 버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결국 김부겸 전 총리께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정치는 앞으로 가야지 뒤로 퇴행해선 안 된다. 연동형 비례제를 포기하는 건 실리를 위해 앞으로 가야 될 길을 포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출범했다. 거론될 때부터 민주당 내에선 '한동훈 오면 땡큐'란 목소리도 나왔는데, 향후 총선에 그가 미칠 파급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평가하기엔 제가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한동훈 오면 땡큐'라는 식으로 평가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높이 평가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국민의힘의 저런 시도는 파격적이지 않나. 혁신적이지가 않고 파격적이기만 해서 뉴스가 되고 있는 거지만, 그에 비해 우리 민주당은 파격적이진 않더라도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국민들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총선에 임하는 포부 한 마디

▲동반 시대, 동반 정치라는 그런 시대정신을 가슴에 품고 독선과 무능을 종식시키겠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 다같이 동반하는 그런 봄, 저는 '동반의 봄'이라고 표현하는데, 동반의 봄을 국민과 함께 맞겠다. 낮은 자세로 국민과 동반하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