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본회의 통과 예정
북한 주민 인권 개선, 전환기 정의 구현
지성호 "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외 북한 인권 침해 및 실태 기록을 수집·정리·보존하는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원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국립북한인권센터는 여러 나라에 개설되어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의 경험을 수용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전환기 정의 구현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성호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01 leemario@newspim.com |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통일부 내 북한 인권 센터 TF는 조직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통일부 소속기관의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6년 통일부 의뢰로 북한인권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이 처음 진행됐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사안의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 편성이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 의원은 "센터는 윤석열 정부의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내년도 통일부 예산 총액이 대폭 감축된 상황에서 신규 편성돼 통일부의 차기 역점 사업으로 손꼽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의정활동 목표로 추진했던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북한 인권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자 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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