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킬러문항 없이 불수능…전 영역 만점자 1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50점·수학 148점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 '11점→2점' 줄어
절대평가 영어 1등급 4.7%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속에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년도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명에 불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적 이후 수능 난도가 다소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너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1월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11.16 photo@newspim.com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난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가 컸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수험생 본인의 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점수다. 어렵게 출제되면 원점수 평균이 낮아지기 때문에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150점에 가까울수록 '불수능'으로 평가된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전년도 수능(134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매우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됐던 2022학년도(149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371명이었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64명으로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등급 구분점수는 1등급이 133점, 2등급이 125점, 3등급이 116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3점 높아진 148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지난해 11점에서 올해 2점으로 줄어 특정 영역이 대입에 끼치는 영향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총 612명으로 전년도(934명)보다 300명 넘게, 지난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2520명)보다 2000명 가까이 줄었다. 등급 구분점수는 1등급이 133점, 2등급이 126점, 3등급이 118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학 1등급 구분점수는 133점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수능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4.71%로 전년도(7.8%)에 비해 3.12%p 낮아졌다.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을 받는다. 올해 수능 영어는 앞서 지난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탐구 영역의 과목 간 1등급 구분 점수 차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회탐구는 최대 5점, 과학탐구는 최대 6점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1월 16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 마련된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과 강사진들이 국어영역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2023.11.16 mironj19@newspim.com

한편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명으로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렸던 2022학년도와 같았다. 만점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수능은 2017학년도(3명), 2019학년도(9명), 2021학년도(6명), 2023학년도(3명) 등이다. 2011학년도에는 만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충분한 변별력은 갖췄다"며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사고력, 추론 등 전반적인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업 본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