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내세워 수험생 격려
맨시티, 박수 치는 홀란드·행운부적 게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의 대학수학능력평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꽤 유명한 시험인가 보다. EPL의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수험생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PL을 즐겨보는 한국의 젊은 축구팬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보인다.
토트넘 구단이 공식 SNS에 올린 한국 수험생 응원 메시지. [사진 = 토트넘 SNS] |
토트넘은 팀 주장인 쏘니를 앞세웠다. 손흥민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에 "할 수 있다! 수험생 파이팅! 수능 대박, 토트넘 홋스퍼가 모든 수험생을 응원합니다!"라고 격려 문구를 전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겁먹지 마시고, 긴장하지 마시고, 평소에 하던 대로,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치르시기를 바란다"며 직접 수험생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맨시티 구단이 공식 SNS에 올린 한국 수험생 응원 메시지. [사진 = 맨시티 SNS] |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델로 내세웠다. 구단 공식 SNS에 한글로 "수능 화이팅!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수능 시험장 앞에서 교복 차림의 홀란드가 수험생들을 위해 손뼉을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하단에는 '행운부적'과 함께 홀란드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보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