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및 이익감소 요인 해소…전방산업 회복 시그널에 따른 돌파구 마련에 최선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글로벌 수출 및 파트너십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8억원과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경기 불황이 지속 및 전방산업의 설비 투자가 지연으로 2분기 연속 아쉬운 실적을 낼 수밖에 없었다"며 "수출 부문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149억원을 기록해 로봇모션 제어 핵심 기술 경쟁력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의 실적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 및 자동화 시장은 반도체 등 핵심 전방산업의 경기 침체와 저성장 영향으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추세상 이르면 내년부터 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산업의 필수인 통합형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력까지 갖춘 회사는 로봇모션 제어의 3대 핵심 기술을 더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해 빠르게 턴어라운드하겠다는 각오다.
알에스오토메이션 로고.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
또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미국 자동화 전문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속에 차세대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표준에 맞추기 위해 국내 로봇 업계 최초로 'IEC 62443'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체 기업탐방을 확대하고 최근 KBS1중견만리2023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일시적 실적 부진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잘 따르면서 미래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