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박사 거쳐 프린스턴대, 서울대 교수 역임 및 주요 국제학회서 폭넓은 활동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AI 기반 플랫폼, 국방 분야 등 미래 사업 기술개발 총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모션 제어 전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제어로봇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조동일 교수를 CSO로 영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조동일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린스턴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제어로봇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다.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저널인 'Mechatronics'의 로보틱스 분야 편집장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Journal of MEMS'의 수석편집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생체모방 자율로봇 특화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올해 IFAC의 3년 임기 회장으로 취임해 2026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IFAC는 1957년 설립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 자동화, 로봇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 총 48개국이 가입하고 있으며, 3년 회기 동안 90개 이상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상위급 국제논문지 8종을 발간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가 서울대 조동일 교수 최고과학책임자(CSO) 영입. [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 로봇, 웨어러블, 국방용 로봇 등 점차 다양화되고 지능화되는 로봇모션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 조동일 교수를 영입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동로봇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AI 기반 제어플랫폼 그리고 국방분야 등 미래 신규 사업 기술개발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현재 AI기반의 로봇제어 플랫폼, 국책과제로 협동로봇 스마트 액추에이터, 캐패시티브 엔코더를 이용한 국방 분야 신규 응용 및 자율이동로봇(AMR) 드라이브 개발 등 미래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로봇모션 업계에서 처음으로 IEC 62443 국제 사이버보안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강덕현 대표는 "AI의 발전으로 로봇 분야가 가장 큰 기술 변화를 겪고 있으며, 결국 중소기업으로는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9월에 스마트 액추에이터 특화 연구소를 판교에 오픈해 미래기술 개발의 핵심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