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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동관 탄핵안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6:08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6:50

"빠르면 다음주 초에 제출"
"탄핵소추안, 72시간 지나면 폐기…부결과 같은 의미"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기국회 내에 동일한 내용으로 탄핵소추안을 다시 상정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도 함께 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방통위원장 탄핵안 철회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청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의권이 침해됐기 때문에 누구든 할 수 있지만 대표적 몇몇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 원내대표가 준비하라고 했으니 법률지원단에서 준비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빠르면 다음주 초에 제출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 의사국의 주장은 본회의에서 보고하는 건 단순 공지라고 한다. 한 마디로 행정절차에 불과하다는 건데 법률안은 그렇다"면서도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만큼은 보고되고 72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데 부결과 같은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적 구속력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당연히 본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지 않냐"면서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면 이번처럼 꼼수를 부려서 72시간이 다 돼가면 철회하고, 안될 거 같으면 철회하고, 23일에도 올려서 다음날 본회의를 열자하고 안 될 거 같으면 철회하고, 이런 걸 무한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럴 거면 국회법은 있으나 마나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발의 의원 2분의 1 이상이 철회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 철회할 수 있다'는 국회법 90조 1항을 근거로 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하루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 원내대변인은 "보고됐을 때부터 일정한 법적 효력이 발생해서 72시간이 지나면 폐기되기 때문에 보고된 시점으로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봐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번처럼 꼼수에 꼼수를 더해서 일방적으로 동의 없이 처리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90조 2항을, 적어도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그와 같이 해석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국회법 90조 2항은 '의원이 본회의에서 의제가 된 의안을 철회할 때는 본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변인은 "일사부재의 원칙과 국회법에서 의제에 대해 처리할 때는 동의를 요하는게 취지에 맞다"라면서 "국민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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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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