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고(故) 리커창(李克強) 전 중국 총리의 영결식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
대만 경제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동묘소에서 리 전 총리에 대한 영결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경제일보는 영결식 현장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중국의 관영매체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경제일보는 이날 영결식이 각각 지난해 말과 2019년 7월 진행됐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리펑(李鵬) 전 총리 영결식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톈안먼과 인민대회당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관공서들은 리 전 총리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리 전 총리는 2013년3월 총리에 취임해 지난 3월 퇴임했다. 10년간 중국 국무원 총리로서 중국사회 전반을 이끌었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지난달 31일 리 총리에 대해 중국공산당의 우수 당원이자, 경험이 많은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이며, 걸출한 무산계급 혁명가이자 정치가이며,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조용성 특파원 = 2일 중국 베이징 톈안문에 고 리커창 전 총리를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됐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중국 국무원을 총괄했던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2023.11.02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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