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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홀란드 멀티골... 손흥민과 3골차 득점 1위 질주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08:58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09:16

맨유전 선제골·추가골... 맨시티 3-0 대승 견인
맨시티 승점 24 리그 3위... 1위 토트넘과 2점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과연 괴물 골잡이다웠다.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손흥민을 3골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 순위 선두를 질주했다. 홀란드의 활약에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선두 토트넘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시티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홀란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유에 3-0 대승을 거뒀다. 험난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아스날(승점 24)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아스날은 맨시티와 승점과 득실차(+15)까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2위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드가 30일 EPL 10라운드 맨유전 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10.30 psoq1337@newspim.com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드가 30일 EPL 10라운드 맨유전 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30 psoq1337@newspim.com

이날 패배한 맨유는 5승5패(승점 15점) 8위를 유지했다. 맨유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6~1987시즌 이후 36년 만이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60번째 패배를 당했다. 역대 통산 전적은 78승 53무 60패로 맨유가 앞서있다.

이날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르가 맨유 홈구장을 응원차 방문했다. 맨유는 "경기장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올드 트래포드 방문을 반겼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끈 이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치른 원정 경기에서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 26분 맨시티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회이룬이 로드리의 옷을 잡아당긴 게 비디오 판독(VAR)으로 발견돼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선제골를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실바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드가 30일 EPL 10라운드 맨유전 후반 헤더 축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0.30 psoq1337@newspim.com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드가 30일 EPL 10라운드에서 맨유전을 승리로 마친 후 과르디올라 감독과 애기를 나누고 있다. 2023.10.30 psoq1337@newspim.com

후반 5분 실바가 문전으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골로 연결해 맨시티가 2-0으로 달아났다. 맨유도 반격했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맨시티에 역습을 허용했다. 맨시티의 효율적인 공격에 맨유 수비는 무너졌다. 후반 35분 맨시티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을 오나나가 쳐낸 게 홀란드에게 흘렀다. 홀란드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포든에게 내줬고 포든은 왼발로 쐐기골을 뽑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홀란드에게 양팀 최고인 9.2점을 부여했다. 홀란드는 이날 슈팅 4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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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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