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자축구, 북한과 리턴매치 0-0 비겨… 조 1위 유지

기사입력 : 2023년10월29일 19:02

최종수정 : 2023년10월29일 19:02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11월 1일 중국전서 4강 진출 판가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B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인 북한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1승 1무로 중국을 꺾은 북한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11월 1일 오후 8시 30분 중국전서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 = KFA]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조로 겨뤄 각조 1위 3개 팀과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1개 팀만 3차 예선을 치른다.

중국과 최종전을 남겨둔 한국은 최소한 조 2위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전 패배는 피해야 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 13경기에서 2무 11패로 승리가 없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석연찮은 주심 판정으로 10명이 싸우는 고전끝에 북한에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4-4-2 전형을 가동했다. 26일 태국전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이시 유진 페어와 천가람이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장슬기, 지소연, 전은하가 맡았다. 수비진은 추효주와 심서연, 이영주, 김혜리, 이은영이 포진하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한국은 북한 상대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전반 11분 지소연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중반 북한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23분 리종금의 중거리 슈팅에 이어 25분 김경용의 헤더까지 거세게 몰아붙였다. 세 차례 모두 한국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이었다. 김정미 골키퍼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북한은 케이시 유진을 막으려 거친 파울을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어 페널티킥이 주어지진 않았다.

후반에도 북한의 기세가 맹렬했다. 강한 중거리 슈팅을 김정미 골키퍼가 두 차례 막았다. 베벨 감독은 케이시 유진을 불러들이고 손화연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전은하와 천가람 대신 해외파 이금민과 강채림을 넣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 끝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종료 직전 북한의 코너킥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으나 잘 버텨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