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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한전·한수원 등 공기업 25곳에 '정치권 낙하산' 51명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1:02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4:25

감사·비상임이사에 정치권 보은인사 심각
김성환 의원 "낙하산 인사 카르텔 수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25곳에 50명이 넘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만성적자로 경영정상화가 필요한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윤석열 정부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가 51명이나 달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산하에는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기술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 등 총 41개의 기관이 있다.

김 의원은 이 중 61%에 달하는 25개 기관에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 51명이 임명됐다고 비판했다.

한전의 경우 ▲김동철 사장(국회의원) ▲전영상 상임감사(충주시장 자유한국당 예비후) ▲김종운 비상임이사(국민의힘 나주·화순 조직위원장) ▲김준기 비상임이사(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공기업개혁분과 민간위원) 등이 낙하산 인사로 지적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1.04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김준기 비상임이사는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하는 교수로 한전의 민영화를 위한 초석으로 임명된 것이 아닌지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최익규 상임감사(한나라당 관악을 사무국장) ▲박주헌 비상임 이사(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 ▲윤위영 비상임이사(상주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상효 비상임이사(경북도의회 의장, 한나라당) ▲전충렬 비상임이사(정갑윤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이 낙하산 인사로 거론됐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최서원(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특혜 개입 의혹을 받았던 정만기 전 산업부 차관이 전략물자관리원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등 정치권 및 전임 정부 인사들도 기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말 기준 산업부 산하기관에서는 기관장, 상임감사, 비상임이사 등 임원 임기가 종료돼 최소 130개의 자리가 신규로 나올 예정이다.

김 의원은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은 민생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에너지 요금과 밀접해 전문가 중심 인사를 배치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들로 자리를 채우고 있다"며 "과도한 정치권 출신 인사로 보은 인사를 한 행태를 보면 정부·여당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을 민영화하기 위한 초석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산업과 에너지 분야는 대전환의 시기에 놓인 만큼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가 아닌 미래를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중심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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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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