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한전 위기' 놓고 여야 책임론…김동철 사장 "단계적 요금조정 추진"(종합)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8:36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8:36

여 "문재인 정부 엉터리 정책, 한전 적자 원인"
야 "김동철 사장, 한전 살리러 온 것인지 의문"
김동철 사장 "원가주의 기반한 요금 체계 마련"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재무 위기,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과 관련된 여야 질의가 집중됐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장이라면 선(先) 요금조정, 후(後) 구조조정 병행을 주장해야되는 것이 아니냐"며 "한전 사장이 한전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온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에 앞선 한전의 자구노력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총선을 앞둔 정부가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전기요금 인상을 고의로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이다.

반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전기요금을 한번도 올리지 않다가 대선에서 패배한 뒤 딱 한 번 올렸다"며 "엉터리 전력정책으로 한전의 적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인상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소위 '전력 카르텔'을 혁파해야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2023.10.10 pangbin@newspim.com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에 재무 위기가 발생한 건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제때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왜 정부가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그 부담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한전 스스로도 일정 정도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단계적 요금조정과 원가주의 기반 요금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발표한 자구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지속 발굴하겠다"며 "본사조직 축소 및 사업소 거점화, 광역화를 통해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및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전력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연료세율 인하 연장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시장 제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잔여 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조정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9 leehs@newspim.com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