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가결파·해당행위 두고는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5:29

당무 복귀 후 민생 현안에 집중
'가결파' 징계 두고 친명 VS 비명 입장 엇갈려
"진짜 징계는 공천 탈락"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청원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 대표는 복귀 후 민생 현안에 집중할 방침으로 징계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당대표실은 19일 이 대표가 당무 복귀해 시급한 민생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17 leemario@newspim.com

그러나 정작 이 대표 복귀와 동시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에 대한 징계 여부다.

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지난달 24일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해당행위 5인 이상민 ·김종민·이원욱·설훈·조응천에 대한 징계'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사흘 만인 지난달 26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당 지도부는 5만명 달성 후 30일 이내에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징계 여부를 두고 선명한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이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집중된다.

비명계는 줄곧 징계는 불가능하다는 태도다. 비명계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아직 징계 운운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상식에 반하고 이치에 반하는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전날 "정상적인 정당이고 정상적인 윤리심판원이라면 그 내용을 보고 거기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친명계는 표결 전후 해당 행위에 대해 경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제일 확실한 건 (가결파를) 징계하지 않기로 이 대표가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대표 복귀 이후에 (징계 여부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적 판단 절차에 있단 사실을 말씀드린다"며 "해당 행위에 대한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신상필벌은 당연하고도 일상적 당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 후 이 대표가 당장 징계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국가경제·가계·민생경제 해소에 여야와 정부가 다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때인 만큼 큰 틀에서 보면 그런 부분과 관련한 행보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대표실 관계자는 "민생 이슈를 어떻게 말씀하실지가 핵심이다. 개별 징계 건은 지엽적인 이슈인 만큼 이 대표가 직접 이야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당분간은 비명계를 품고 가는 제스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는 이후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과 국민이 가려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후로 낸 메시지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단합'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하는데 굳이 좋은 분위기에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할 필요가 없다"며 "진짜 징계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이라고 짚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