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내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역대급 참패'라고 평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은 잠 못 드는 밤이었다. 민심 이반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이같이 표출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사진=뉴스핌DB] |
홍 시장은 또 "도대체 이렇게 민심이 멀어져 갈 때까지 우리는 그동안 뭘했는지"라며 착잡한 심정을 적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렇지만 이러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당정쇄신(黨政刷新)이 시급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며 쇄신을 촉구했다.
앞서 홍 시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달 25일 SNS를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다.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해당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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