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저녁 전국 강한 소나기
22~23일 기압골 영향...전국 비
일부 지역 폭염특보 해제...습도 탓에 체감온도 높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주 전국에 소나기와 비 소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1일 수시브리핑에서 "21일 오후와 저녁 사이에 강한 소나기가 22~23일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비가 내리겠다"면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1일 소나기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대전, 충청남부 제외) 5~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는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8.10 choipix16@newspim.com |
22일과 23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동진하고 찬공기가 빠르게 접근함에 따라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새벽에 인천과 경기 및 강원영서 북부, 서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다음날 오전에는 경상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 경기북부, 서해5도에 50~12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며 서울과 경기남부는 30~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다.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며 경상도에는 20~60mm다.
24~25일에는 중국 상해 앞바다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비를 내리게 할 가능성이 있으나 저기압의 위치와 이동경로,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기는 하겠으나 습도가 높은만큼 체감온도는 여전히 30도 이상으로 높겠다. 비가 내리지 않는 동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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