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부지방·23일 전국 비...폭염 일시 해제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 전국은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와 저녁에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햇볕에 의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면서 "대기 상하층 간 열적 불안정으로 당분간 오후나 저녁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도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강한 햇볕으로 인해 지상 기온은 상승하는 반면 대기상층은 찬 공기가 자리잡으면서 강한 불안정 상태가 만들어지면서 당분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광화문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8도 높으며 광복절인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023.08.14 yym58@newspim.com. |
이날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 경남내륙에 5~60mm,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제주도에 5~40mm다.
오는 18일에는 대구경북과 경남내륙에 5~60mm,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도, 제주도에 5~30mm 소나기가 내리겠다. 18일 오전부터 19일 새벽 사이에는 일본 규슈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상권해안에 20~70mm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낙뢰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폭염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다가 오는 22일 중부지방부터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폭염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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