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퀄컴, 매출 가이던스 부진에 시간 외서 7%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07:14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07:1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빠지고 있다.

2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 주당 1.60달러로 1년 전의 37억3000만달러, 주당 3.29달러에서 무려 52%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1.87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1달러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84억4000만달러로 전망치 85억달러에 못 미쳤다.

퀄컴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퀄컴은 이번 4분기 매출은 81억~89억달러일 것으로 봤는데 가이던스 중간치는 월가 전망치 87억9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퀄컴은 4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1.80~2.00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1.91달러에 겨우 부합하는 수준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기타 스마트 기기용 반도체 판매 부서는 2분기 중 7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핸드셋 반도체 매출도 5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그나마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자동차 반도체 부문은 4억3400만달러로 매출이 1년 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라이선싱 사업 매출도 12억3000만달러로 19% 감소하고, IoT(사물인터넷) 부문도 14억8000만달러로 매출이 24% 축소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을 향해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신규 핸드폰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전까지는 반도체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퀄컴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기대 수준까지 아직 회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서 2.13% 내린 129.27달러로 거래를 마친 퀄컴 주가는 매출 우려가 불거진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추가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