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7일 금융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6000억원 규모 상생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영세사업자 구매금융 우대금리 운영, 소상공인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이 골자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연 소득 25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신청 시 금리를 최대 20% 할인한다. 고객 1명당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본사. 2020.06.29 leehs@newspim.com |
현대커머셜은 매출 감소 및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중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
상용차 구매 금융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카드 할부 이용 시에는 무이자 및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고객 대상으로 중고 상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사업 비수기 기간 동안에는 무이자를 적용한다.
현대카드는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채무정상화를 위해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환 및 채무감면 복합 상품도 출시한다. 현대커머셜은 사업 악화 고객 대출 원금을 청구 유예하고 폐업차주 대출금을 최대 80%까지 원금 감면해 준다.
그밖에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및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타깃 마케팅 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지원에도 앞장선다.
이번 방안은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은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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