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결승 승부차기끝 5-4
이탈리아, 네덜란드에 3-2... 3위 차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이 한맺힌 11년 무관의 세월을 끝냈다.
스페인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펼쳐진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 혈투끝 0대0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크로아티아를 꺾고 네이션스리그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19일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 혈투끝 크로아티아를 꺾고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사진 = UEFA 홈페이지] |
2010년 전후 무적함대의 명성을 떨치던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다. 이후 작은 대회조차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21년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프랑스에 1대2로 져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요시프 유라노비치, 마틴 엘리치, 요시프 슈탈로, 이반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 루카 이바누셰츠,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가 선발 출격했다.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 조르디 알바,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뱅 르 노르망, 헤수스 나바스, 파비앙 루이즈, 로드리, 예레미 피노, 가비,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모라타가 먼저 나섰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보다 많은 슈팅과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0대0의 균형이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스페인은 몰아붙이고 크로아티아는 지키는 양상이 계속됐다. 양팀 선수들 모두 지쳐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 네 번째 키커 마예르의 슛을 스페인의 시몬이 막아냈고, 스페인 네 번째 키커 아센시오가 넣으면서 스페인이 한 골 앞서 나갔다.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인 라포르트가 실축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 여섯 번째 키커 크로아티아 페트코비치 슈팅이 시몬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혔다. 스페인 마지막 키커 카르바할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앞서 벌어진 3, 4위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네덜란드에 3대2로 승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