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튜닝에 진심' KG 모빌리티, KG S&C 설립 후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7:43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7:43

KG S&C, 특장차 개발 및 판매로 고객 니즈 충족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G 모빌리티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을 위해 튜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100% 출자한 자회사인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이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전시장에서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KG 모빌리티]

튜닝이란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자동차회사의 기존 양산차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것이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분이 되고 차량 개인 맞춤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대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017년 2조2000억원이던 튜닝산업의 시장규모는 2020년 5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5년에는 7조원, 2030년에는 1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튜닝의 종류도 세분화되고 있다. 목적에 따라 ▲엔진, 동력전달장치 등 자동차의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튠업 튜닝(Tune up) ▲외관 디자인, 도색과 휠, 타이어 교환 등을 개인 취향에 맞게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Dress up) ▲적재함, 특수장치 부착, 캠핑카 등 빌드업 튜닝(Build up) 등으로 구분된다.

그 외에도 자동차회사의 커스터마이징 용품들이 출시되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방식의 자동차 튜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G 모빌리티 고객의 튜닝에 대한 관심은 이미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G 모빌리티 차량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한 비율은 지난 2020년 50%대에서 2023년 현재 90%대로 40%p 가까이 증가했다.

KG S&C는 주요 사업인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에 집중하며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 및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추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개조해 특장차를 개발·판매하는 등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KG 모빌리티]

이달 초 열린 튜닝 페스티벌에는 공정한 심사를 거친 캠핑카(모터홈) 및 아웃도어&트레일러, 오프로드&레저 등 관련 분야 차량을 시판 중이거나 제작 가능한 비즈니스 튜닝업체(13개)와 개인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참가자(10대) 그리고 캠핑 및 차량 관련 용품업체(2개) 등 총 25개 업체와 개인이 참가했다.

행사 최종일인 5일에는 '우수 튜닝카 시상식(Tuning Car of KGM)'도 열렸다. 기자단 및 일반 관람객의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튜닝과 개인 커스터마이징 튜닝 등 2개 분야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비즈니스 튜닝 분야 대상은 정통 오프로더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스컬가드(대표 윤호영)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아웃도어 캠퍼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진텍코리아(대표 이동준) ▲우수상은 렉스턴 스포츠를 활용한 다양한 모터홈 콘셉트의 캠핑카를 전시한 오토캠프(대표 김용재)가 차지했다.

개인 커스터마이징 튜닝 분야에서는 ▲대상에 정통 오프로더 콘셉트의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박찬영 씨 ▲최우수상에 렉스턴 스포츠 정통 오프로더 바디에 데크와 루프탑을 장착해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게 개조한 배현수 씨 ▲우수상에 데크를 추가 설치해 캠핑카로써 용도를 극대화한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한 김재석 씨가 선정됐다. 비즈니스 튜닝과 개인 커스터마이징 부문 모두 대상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은 2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이 주어진다.

KG 모빌리티와 KG S&C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튜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성과 상품화를 전제로 종합 평가를 진행해 '프리모', '로드트립', '오토캠프', '동부' 등을 튜닝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튜닝 파트너사는 향후 ▲KG 모빌리티 튜닝 우선 상품화 검토 및 지원 ▲KG 모빌리티 SNS 홍보 및 KG 모빌리티 대리점 전시 ▲상품화 차량의 서울오토살롱 출품 지원 등의 혜택을 얻는다.

캠핑과 차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트렁크나 뒷좌석 등 특수 장치를 부착하는 빌드업 튜닝도 늘고 있다.

SUV와 픽업 트럭이 주요 모델인 KG 모빌리티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이달 공개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 특장법인 KG S&C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김광호 KG 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은 "자동차가 이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자기표현을 위한 일상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 튜닝시장과 캠핑 문화의 저변 확산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성 KG S&C 대표도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튜닝 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우수한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 그리고 레저와 산업, 유통, 군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튜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KG 모빌리티]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