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신메모리가 3일 베이징 이좡에 두 번째 D램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 CXMT는 IPO 이후 AI 수요 대응 위해 상하이·허페이·베이징 증설로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려 했다.
- 중국 정부·지방정부 지원 아래 CXMT가 '허페이 모델'로 급성장하며 삼성·SK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굴기' 핵심…삼성·SK와 격차 좁히기
지방정부도 유치 경쟁…'허페이 모델' 확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에 두 번째 D램(DRAM)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전략으로, 중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자금 지원에 나서며 '반도체 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 이좡(亦庄) 지역에 신규 D램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DA)와 투자 지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CXMT는 지난달 86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친 이후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IPO는 중국 본토 반도체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 AI 메모리 호황에 생산능력 두 배 확대
CXMT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앞서 CXMT가 상하이와 허페이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도 추가 공장 설립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CXMT의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월 60만장 이상의 웨이퍼 처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새 공장은 베이징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이좡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CXMT가 이미 D램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측에 최소 6000만위안(약 89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다른 국유 기술기업들도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투자 규모와 자금 조달 방식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새 공장의 생산능력과 총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첨단 D램 생산공장 건설에 통상 1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CXMT는 허페이에 월 10만장 규모의 12인치 D램 공장 2곳과 베이징에 같은 규모의 공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 '반도체 굴기' 핵심…삼성·SK와 격차 좁히기
CXMT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자립 전략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KS), SK하이닉스(000660.KS), 마이크론(MU)에 이어 4위 업체지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달 CXMT가 화웨이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D램 가격을 인상할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지방정부도 유치 경쟁…'허페이 모델' 확산
CXMT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지방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있다.
회사는 안후이성 허페이가 정부 자금을 집중 투입해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허페이 모델(Hefei Model)'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소식통은 베이징과 상하이도 CXMT 성장에 따른 경제적·전략적 효과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공장은 2020년 설립됐으며, 이좡 개발구 국유 투자기관인 이 타운 캐피털(E-Town Capital)과 계열사 베이징 이 타운 테크놀로지(Beijing E-Town Technology)가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이좡 개발구에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0981.HK), 반도체 장비업체 노우라 테크놀로지(002371.SZ), 스마트폰·전기차 업체 샤오미(1810.HK) 등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과 AI 산업 중심지로도 육성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CXMT가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기사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