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상담, 일자리지원, 정신 상담 등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와 국방부가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청년 장병을 대상으로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 참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서울 영테크, 청년 마음 건강 지원, 청년 인생 설계학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국방부가 청년 장병들의 취업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1월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자산 형성을 목표로 한다.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장병들에게 1:1 재무 상담, 금융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청년 마음 건강' 상담은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고민이나 마음 상태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마음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청년 인생 설계학교' 프로그램은 장병들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특성상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은 1:1 일자리 매칭 상담, AI 면접·역량 검사, 취업날개(면접정장대여) 등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장병들에게도 제공한다.
이날 청년 장병 20여명은 직접 청년행복프로젝트 사업을 체험한다. 이후 오 시장이 해당 청년 장병들과 만나 고민과 정책 참여 소감 등을 듣는 간담회를 한다.
아울러 시와 국방부는 현재 복무 중인 장병은 물론 제대한 청년들도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청년정책 홍보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행복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오 시장이 발표한 사업으로 청년의 삶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청년정책 중장기 로드맵이다. 청년들이 자립하는 힘을 키워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자리‧복지‧문화‧금융‧참여 등을 지원한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