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주급으로 21만파운드(3억 4077만원)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은 86만5000파운드(약 14억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케인에 이어 토트넘 주급 2위인 손흥민. [사진 = 뉴스핌 DB] |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이 17일(한국시간) 2022-23시즌 EPL에서 클럽 별로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하는 선수 상위 3명을 조사해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30만파운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주급을 받고 있다. 1년을 52주로 따지면 손흥민 연봉은 177억원이다.
주급 21만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4개 구단에서 최고 주급액이다. 손흥민이 만일 이곳 14개 구단으로 뛴다면 구단 최고 연봉자란 뜻이다.
EPL 최고액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 이지지] |
EPL 최고 주급은 38만5000파운드(6억 474만원)이다. 마함마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드·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3명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실제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홀란드다. 데일리메일은 홀란드는 보너스 등을 합해서 주당 86만5000파운드(14억원)을 번다고 추측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2골을 몰아치며 케인(득점 2위 23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홀란드는 16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EPL 31호골, 32호골을 터뜨렸다. EPL이 38경기 체제로 바뀐 뒤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의 단일 시즌 최다골(32골)과 동률이다. 나아가 42경기 체제에서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세운 34골도 쉽게 넘어설 기세다. 잔여 7경기가 남아있고 최근 홀란드의 미친 경기력을 감안하며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비싼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1-2022시즌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해졌다. 맨유 연봉 총액은 3억8400만 파운드(6216억원).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하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이 포함된 액수로 보인다. 맨유 다음으로는 리버풀(3억 6600만파운드), 맨시티(3억 5400만파운드), 첼시(3억 33300만파운드), 아스널(2억 1200만파운드), 토트넘(2억 900만파운드) 순이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빅6 구단 중 꼴찌다.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구단은 노팅엄 포레스트로 5100만파운드(8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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