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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권도형 신병 확보에 총력…필요한 절차 모두 마쳐"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18:05

최종수정 : 2023년03월28일 18:05

국내 송환 가능성엔 "현재로선 불투명"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국내 송환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허정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대표의 국내 송환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블룸버그]

허 차장검사는 "사법역사상 두세국가가 서로 자기 국가로 데려가겠다고 한 전례가 없는 것 같다.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우리나라로 데려오는 것이 피해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한국사람이니 한국에서 처벌하는 게 맞다"고 봤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송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어떻게든 우리나라로 데려와서 우리나라 사법제도에 의해 권 대표가 재판을 받고 형사처벌도 받도록 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것이 마땅하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차장검사는 관련 절차 추진을 묻는 질문엔 "서류 작업은 모두 마쳤다"며 "필요하다면 몬테네그로에서 대기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권 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에서 위조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다 체포돼 현지 대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권씨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미국 뉴욕 검찰도 권씨를 기소한 만큼 권씨가 어느 국가로 송환될지는 미지수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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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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