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3GWh 절감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이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를 통해 올해 1153기가와트(GWh)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돕기 위해 올해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 8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상 에너지 절감 규모인 1153GWh는 주택 31만호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2022.01.09 pangbin@newspim.com |
EERS란 에너지공급자가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효율 개선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한전은 2018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전은 특히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상향하고 지원품목을 확대해 요금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올해는 소상공인, 농어민까지 확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올해부터 LED, 인버터 등 전기설비를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지원하는 액수를 상향한다.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과 상업용 냉장고 및 냉난방기 교체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농어업 고객의 수요가 많은 LED, 변압기, 인버터, 터보압축기 등 품목 위주로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하는 금액도 1.5배에서 2배가량 상향할 예정이다.
뿌리기업의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해 10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2022년 55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220억원 규모이다.
고효율기기 지원금 상향 품목도 다양화한다. 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기 4개 품목에 더해 공기압축기, 고효율펌프, 원심식송풍기 등에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아울러 하계 냉방비 증가에 대비해 주택용 전력을 이용하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고효율가전 구매시 기존 지원금을 10%에서 20%로 상향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의 냉방기 교체 시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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