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 이상철 군수가 '군민이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2023년 교토삼굴의 지혜로 민선 8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탁월함과 차별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곡성만의 발전 동력을 찾아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군수가 '교토삼굴'의 지혜로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 도약을 실현 하겠다며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곡성군] 2023.01.05 ojg2340@newspim.com |
2023년을 '새로운 곡성을 여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과 의회, 교육기관, 지역산업체 등 18개 단체가 함께 뜻을 모은 '민관산학협력단'을 정례화한다.
인구·교육·일자리·주거·스마트 농정 등 폭넓은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선도하는 협업공동체로서 민관산학협력단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개 권역별로는 맞춤 특화시책을 추진한다. 곡성읍권은 체류형 인프라와 문화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교육, 문화관광, 체육,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중심지로 목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창농 중심의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치유 힐링 거점으로 육성한다. 올해 안에 숲 관련 레포츠 산업과 생태힐링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곡성형 학습생태계를 고도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하는 학습 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숲 교육과 예술교육 등 곡성형 창의교육은 곡성미래교육재단을 통해 학교 수업과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복지 안정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올해 곡성읍권을 시작으로 3개 권역별로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해 고령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군정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분야별 브랜딩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곡성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자연과 감성을 돋보이는 개발을 추진한다. 섬진강과 보성강을 따라 빼기개발사업과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대황강권 관광벨트사업을 완성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충할 계획이다.
농임업인의 소득 향상 고부가가치 농임업 기반을 마련한다. 농림업 예산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주요 농업 정책과 예산 결정에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해 자치분권 농정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군민이 주인되는 감동 행정을 실현한다. 지난해 92개까지 확대한 마을공동체는 올해 30개 마을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지역활동가를 2배 가량 늘려 마을을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상철 군수는 "인구감소와 초극점 사회라는 태산준령(泰山峻嶺)의 거대한 흐름 앞에 과감히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 뿐이다"며 "650여 공직자와 함께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곡성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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