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5.56(+19.69, +0.65%)
선전성분지수 10978.99(+129.35, +1.19%)
촹예반지수 2331.41(+45.22, +1.98%)
커촹반50지수 951.11(+30.76, +3.3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7거래일 속락 뒤 연출한 반등장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3056.55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19% 오른 10978.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확대, 2%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에는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의 관광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 감염과 일자리 걱정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으나 크리스마스가 있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유동인구와 여행 예약 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25일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말 베이징과 광저우(廣州) 등 주요 관광지마다 '양캉(陽康·감염됐다가 회복된 것을 말함)' 관광객이 몰렸다고 전했고, 중국 대표 휴양지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에도 중국 본토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지난 23일 상장 기업에 대한 신규 상장 수수료와 연례 상장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하면서 증시 부양에 나선 점, 7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8억 8300만 위안(약 3443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9억 3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8억 1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자동차, 리튬배터리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호텔 테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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