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침체 경고'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핀터레스트·몽고DB↑ VS 에어비앤비↓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22:31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22:31

PIN[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월가 큰손들의 잇따른 경기침체 경고에 시장의 리스크 선호가 후퇴하고 있다. 글로벌 침체 위기 속에 중국 경제의 최후 보루인 수출이 11월 크게 악화됐다는 발표도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16.75포인트(1.01%) 빠진 1만1449.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3.75포인트(0.60%) 내린 3921.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111포인트(0.33%) 빠진 3만3522.00달러를 가리켰다.

월가 대형은행 로고 [출처=로이터]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월가 투자은행(IB)들이 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을 쏟아낸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그 여파에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 S&P500지수는 1.44%, 나스닥지수는 2.00% 각각 내리며 장을 마쳤다.

경기침체 우려에 시장의 안전 선호가 강화되며 이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 국채 장기물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6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고객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 역시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미국들의 소비력이 잠식되고 있다며, 내년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이 지금은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며 미 경제의 원동력인 소비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라고 할 수 있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는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후보 허셜 워커를 꺾고 승리하면서 중간선거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미 연방 상원 선거는 민주당 51석·공화당 49석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상원 의석 1석을 추가 확보하면서 '확실한' 과반이 됐다. 이번에 의석을 추가 확보하면서 원내 의사결정권은 확실히 민주당에 넘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인 내년 1월 3일에 출범하는 제118대 연방 의회는 상·하원 권력 '분점'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3석으로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공화당이 모든 의제를 관철할 순 없겠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필요한 예산 집행에 제동을 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2.07 chk@newspim.com

중국이 지난달 11일 20가지 방역 완화 조처를 내놓은 데 이어 7일에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자가격리 허용 등 10가지 방역 완화 조처를 내놓았다. 특히 새로운 완화 조처에는 무증상 확진자와 경증 확진자에게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상당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년간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눈에 띄는 변화지만, 겨울철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당국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가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싱가포르 소재 TD증권의 미툴 코테차 전략가는 "향후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억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중국의 11월 무역 수출과 수입 모두 2000년 이후 월간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한 29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5%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1월 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6% 급감한 22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율도 시장 전망치 -6.0%보다 훨씬 낮은 실적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악이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정책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여전히 완전한 일상 회복을 선언하지 않고 있어 그러한 정책들이 빠른 효과를 내는 것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 핀터레스트(PINS)의 주가가 개장 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크 스테인버그가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등재됐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스테인버그는 회사의 11번째 이사로 향후 3년 임기로 활약할 예정이다.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몽고DB(MDB)의 주가도 개장 전 26% 가까이 급등 중이다. 회사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을 발표하고 4분기에도 흑자를 전망한 영향이다. 

반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BNB)의 주가는 개장 전 4% 가까이 하락 중이다. 모간스탠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회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