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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립 2년차 LX그룹, '구본준 2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2:12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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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립 2년차 LX그룹, '구본준 2기' 본격화
구본준 장남 구형모, 부사장 승진···LX그룹 씽크탱크 대표로 선임
구형모 부사장, 9~10월 장매 지분 매입 통해 지분율 꾸준히 높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 구형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신설 자회사이자 일종의 '싱크탱크'인 LX엠디아이(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LX MDI)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LX그룹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LX CI. [서울=뉴스핌]

6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작년 구형모 부사장에게 LX홀딩스 지분을 일부 증여받은 뒤, 9월~10월 장내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등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LX홀딩스는 자회사LX MDI를 편입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는 LX홀딩스가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를 설립한 데 따른 것이다. 자본금은 50억이며 LX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부서의 직원 수는 약 20명이다.

LG그룹에서 독립 2년차를 맞은 LX그룹은 이날 개최한 LX MDI 이사회를 통해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서동현 LX판토스 경영진단·개선 담당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회장 재직 시절 중인 2012년부터 직접 LG경영개발원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경영 컨설팅과 자문에 방점을 뒀다.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X MDI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MI(Market Intelligence)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그룹의 사업 방향과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맡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는 LG그룹의 대표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보다 더 나아간 형태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경영컨설팅·연구조사), LG인화원(인재 육성), LG AI연구원(AI 연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LX MDI의 취득목적으로 그룹 차원의 사업경쟁력을 제고뿐 아니라 리스크(위험)를 예방하고 이를 관리까지 더해 그 역할을 확대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 [사진=LX]

구형모 부사장의 지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구형모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부친인 구본준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850만주(11.15%)를 증여받은 후 꾸준히 지분율을 올려 2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구형모 부사장은 지난 9~10월 장내 주식을 여러차례 매입한 끝에 약 14만주를 총 11억8300만원에 매입해 현재는 LX홀딩스의 2대 주주(11월말 지분율 11.92%)로 올라섰다.

구형모 부사장은 LG와의 계열 분리 직후인 작년 5월 LX홀딩스에서 상무로 지낸 뒤 지난 3월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부사장 승진도 약 9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구 부사장은 1987년생으로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뒤 LG전자에서 신사업개발담당과 전략기획팀을 거쳤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 MDI는 미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과 조직 내부 역량 제고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주도하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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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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